비는 언제든 오고 또 갠다. 〈계절은 돌고돌아〉는 마유즈키 준의 만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의 메시지를 상실에서 회복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움직임으로 확장한 작업이다. 비의 흐름은 몸의 궤적처럼 이어지고, 웅덩이를 박차고 나아가는 그래픽은 비를 뚫고 전진하는 힘을 그린다. 털썩 주저앉는 순간이 다시 달리기 위한 준비일지도 모른다는 믿음처럼, 계절이 돌아오듯 회복도 그렇게 찾아온다.
unfolds from the message of Jun Mayuzuki’s manga 「Love Is Like After the Rain」, expanding it into a movement of cycles from loss to recovery. The flow of rain continues like the trace of a body, while the graphics that splash through puddles express the strength to move forward through the rain. Like the moment of sinking that becomes a stance to run again, recovery, too, returns—just as the seasons always do.